교회사 #종교개혁

    존 낙스는 여왕을 혐오했는가?

    존 낙스는 여왕을 혐오했는가?

    존 낙스는 누구인가? 만일 독자가 장로교회의 교인이라면, 존 낙스(John Knox, 1514~1572년)는 꼭 기억할만한 인물이다. 낙스는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로 당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맹렬하게 저항했던 신앙의 투사였다. 그는 과거 스코틀랜드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했을 때, 갤리선의 노예로 끌려갔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에게 일절 신앙의 타협은 없었다. 당시 선원들은 낙스에게 마리아상에 입 맞출 것을 강요했다. 그러자, 낙스는 그 마리아상을 강물에 던지며, “이제 마리아가 알아서 목숨을 구할 거요, 몸무게도 가벼우니 수영하는 법이나 배우게 놔두시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낙스의 이러한 직설적인 화법, 단호한 태도는 그의 설교에서도 잘 드러난다. 어떤 청년은 낙스의 설교를 “저는 저의 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