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하나의 거룩한(Una Sancta) - 클라스 스킬더
클라스 스킬더 (K. Schilder) 강희현 역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막 3:35) 하나님 나라와 복음, 교회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맹렬한 전투는 거룩한 전쟁과 함께, 거룩한 화평도 함께해야 하는 전투이다. 그곳에 누군가는 한 사람과 모든 자에게 일어나 거룩한 전쟁을 선언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방식과 그들 자신의 강조점과 함께 교회에 관한 신조를 읽는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그 신조를 읽는다: “나는 거룩한 보편적 기독 교회를 믿습니다.” 그리고, “una sancta”가 언급될 때, 즉시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말하고, 그들은 의도적으로 “sancta”를 미리 강조하여, “하나의 거룩한 교회”를 말한다. 그들은 교회의 거룩성을 추구한다. 그래서 교회..

무천년설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무천년설은 “현재적 천년왕국설”이다. 무천년설(Amillennialism)은 “없을 무”(無) 때문에, 천년왕국이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무천년설은 이런 뜻이 아니라, 지금이 천년왕국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적 천년설”이 더 정확한 표현이지요. 무천년설도 도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역시 학자마다 도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천년설의 도식 천년왕국(교회 시대), 대환란 → 예수님의 재림(성도의 부활) → 최후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무천년설은 (후천년설과 달리) “대환난”과 “천년왕국”이 겹친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 예수님의 재림”이기 때문에, 후천년설과 도식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후천년설은 성경의 “대환란”을 이미 이루어진 사건으로 보지만(A.D ..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세대주의의 역사 세대주의 전천년설의 창시자: “존 넬슨 다비”(J. N. Darby) 제일 먼저 주목할 인물은 “존 넬슨 다비”(J. N. Darby)입니다. 그는 1800년 영국 아일랜드에서 태어났고, 소명을 받아 아일랜드 교회의 목사가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다비는 기존 교회에 큰 불만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아일랜드 교회를 그만두고, “폴리머스 형제단”이라는 단체에 들어갑니다. 세대주의 연구소: 폴리머스 형제단 그가 들어간 “폴리머스 형제단”은 세대주의를 연구하는 단체입니다. 이때도 세대주의가 있었지만, 아주 소수의 견해였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었죠. 여기에 들어간 다비는 이 단체에서 세대주의 연구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했던 세대주의 연구는 소위 “시대 맞추기 게임”입니다...

후천년설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 예수님 재림설이다.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은 앞서 봤던, '역사적 전천년설'의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왕국 이후에 있다고 보는 거죠. 후천년설은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학자마다 도식은 차이가 있습니다). 후천년설의 도식 (A.D 70년에 ‘대환란’으로 예루살렘 멸망) → (A.D 70년 이후) ‘신약의 교회’의 발전 → 천년왕국(교회의 황금기) → 예수님의 재림 → 최후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후천년설은 천년왕국을 '교회의 황금기'로 해석한다. 후천년설을 지지하는 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환난'이 '예루살렘의 멸망'(A.D 70)으로 이미 성취됐다고 봅니다. 성경의 대환난은 이미 지나..

역사적 전천년설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역사적 전천년설은 “건전한 천년왕국 이전 예수님 재림설”이다. 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al Premillennialism)은 천년왕국 이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믿는 정통적 견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박형룡, 박윤선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신앙의 선조들이 이 견해를 주장해왔지요. 이 견해는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역사적 전천년설이 예상하는 종말의 도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어요(물론, 도식은 학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역사적 전쳔년설의 도식 대환란 → 예수님의 재림(성도의 부활, 휴거) → 천년왕국 → 최후의 심판(불신자의 부활) → 새 하늘과 새 땅 2. 역사적 전천년설은 종말에 대해 비관적이다. 우리가 이 도식에서 알 수..

성례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주께서 명하신 성례는 “세례”와 “성찬”이다. 성례라는 말은 “거룩한 예식”의 줄임말로 역사 속에 정통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오직 신약의 성례를 “세례”와 “성찬”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물론, 중세부터 천주교회는 지금까지 “일곱 성례”를 주장하지만, 이는 성경에 맞지 않습니다. 천주교회 역사가 성경 말씀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기들 생각대로 만들어낸 것이지요. 오직 성경에서 성례는 “세례”와 “성찬”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성례에 참여할 때는 반드시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성례는 성경에서 주께서 명하신 만큼, 아무렇게나 집례해선 안 됩니다. 또한, 겉보기에 행동만 그럴듯하게 해서도 안 되고요. 반드시, 예식에 올바로 이해하고 참여해야 합니..

교회의 표지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교회의 표지는 참/거짓 교회를 구분하게 해준다. 요즘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사실, 겉보기에는 잘 구분이 안 되지만, 우리가 “마크”(mark)를 보면 어디 회사의 물건인지를 쉽게 알 수 있죠. 즉, 그 제품을 분별하게 해줍니다. 이처럼, 교회의 표지은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분별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즉, 어떤 교회든지, 교회의 표지를 유심히 잘 살펴보고, 이 표지가 잘 시행되는가를 확인하면, 참/거짓의 여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표지가 무엇인지 잘 배워두어야 합니다. 2. 교회의 표지에는 “말씀, 성례, 권징”이 있다. 종교개혁 이후로 신앙의 선배들은 교회의 표지로 ‘말씀, 성례, 권징’을 말했습니다. 즉, “참된 설교”..

교회의 권위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교회는 “수직”이면서도 “수평”의 관계를 말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권위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죠. 이런 현상은 토속적인 수직적 권위, 특히 유교적 이해로 인한 반감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수직적 관계'를 맹렬히 비판하고, “수평적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교회의 권위 이해는 오직 “수직적인 관계”, 혹은 “수평적 관계”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수직적”이면서도 “수평적 관계”를 말하죠. 교회의 권위는 아주 균형 잡힌 관계에 해당합니다. 권위의 원천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있고, 모든 성도는 동등하다. 교회의 권위를 이해하려면, 권위의 원천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 권위의 원천은 유일한 왕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분 외에는 누구로부터도 권위가 ..

은혜의 방편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방편”은 “통로”라는 뜻이다. “방편”은 쉽게 “통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때, 은혜를 주시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거예요. 물론, 우리가 이런 통로를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주어진 만물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4강 ‘오직 은혜’를 참고하세요).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은혜의 방편을 잘 사용해서, 은혜를 잘 받으라고 우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은혜의 방편이 무엇인지를 잘 배우고, 이 방편을 잘 활용해야 하는 거예요. 2. 은혜의 방편에는 “말씀, 성례, 기도”가 있다. 역사 속에서 교회는 은혜의 방편으로 “말씀”, “성례”, “기도”를 말해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통상적인 방편”이고, 하나님께서 ..

교회의 속성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교회의 속성에는 “통일성”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을 이루지요. 즉, 교회들은 겉보기에 다 다른 지역에 있고, 인종, 민족, 혈통도 다르지만, 우리는 같은 예수님을 믿고, 고백하기 때문에.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그 속성에 있어서 통일성을 가지고 있어요. 2. 교회의 속성에는 “거룩성”이 있습니다. “거룩”은 “구별”이라는 뜻이 있어요. 교회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에, 세상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과 이렇게 구별된 모습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성을 말하는 거예요. 교회는 원래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이걸 꼭..

교회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의 모임”이다. 오늘날 교회를 건물로 이해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합니다. 특히,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물론, 구약시대에 성전은 회막이나 건물을 지칭했죠. 하지만, 신약 시대 이후로는 다릅니다. 이제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의 모임”입니다. 2. 근거 구절: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행 16:5) 사도행전은 당시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행 16:5)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잘 보면, 교회가 믿음을 가진 것처럼 말하고 있지요. 만일 교회가 건물이라면, 건물이 믿음을 가졌다는 뜻이 되는데, 이는 이치에 안 맞죠. 즉, 성경은 분명 교회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