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
후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 예수님 재림설이다.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은 앞서 봤던, '역사적 전천년설'의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왕국 이후에 있다고 보는 거죠. 후천년설은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학자마다 도식은 차이가 있습니다).
후천년설의 도식 (A.D 70년에 ‘대환란’으로 예루살렘 멸망) → (A.D 70년 이후) ‘신약의 교회’의 발전 → 천년왕국(교회의 황금기) → 예수님의 재림 → 최후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
후천년설은 천년왕국을 '교회의 황금기'로 해석한다.
후천년설을 지지하는 분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환난'이 '예루살렘의 멸망'(A.D 70)으로 이미 성취됐다고 봅니다. 성경의 대환난은 이미 지나간 사건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날 교회는 설령 환난을 만나도, 성경이 말하는 '대환난'은 없고, 오히려 점점 발전하여 천년왕국, 곧 “황금”기에 도달한다고 믿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황금기 속에서 예수님이 재림하심으로 '최후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이 된다고 종말을 예측하는 거예요.
후천년설을 건전하게 주장했던 학자는 역사 속에 아주 많다.
한국교회는 종말을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게 보편적입니다. 또 후천년설은 아주 진보적이고, 자유주의적 견해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크죠. 물론,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후천년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전한 후천년설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실제로 역사속에 후천년설을 주장했던 건전한 학자들은 찰스 핫지, B.B 워필드, 그레샴 메이첸, 존 머레이, 조나단 에드워즈, R.C 스프로울 등이 있습니다. 사실상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이전에 오히려 후천년설이 더 많았다고 볼 수 있죠. 따라서 후천년설을 주장하는 분들을 함부로 정죄하거나, 이단으로 쉽게 몰아세워선 안 됩니다.
교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건 좋지만, “부정적” 미래도 고려해야 한다.
후천년설 지지자들은 교회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현재가 부정적이라도, 내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하죠. 예를 들어, 코로나 19로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은 “교회의 황금기”에 대한 소망을 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거죠. 하지만 이들은 자칫 “긍정적 시각” 때문에, 환난에 대한 준비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안 좋은 내일이 닥칠 것을 잊어버리고 살다가, 급작스러운 환난에 쉽게 넘어질 수 있는 겁니다.
“꼭” 생각해보기
1. 앞으로 “VR”, “인공지능”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후천년주의자들은 이것을 교회가 잘 활용하여, 더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게 될 거라고 기대하죠. 그런데 과연, 이것들이 교회에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어봅시다.
2. '천년왕국설'의 대세는 1, 2차 세계대전 이후 “후천년설”에서 “전천년설”로 완전히 역전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배운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의 내용에 비추어서 함께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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