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솔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영광”은 우리가 “만들어” 드리는 게 아니다! “영광”이라는 단어는 본래 “무겁다”(카보드)라는 뜻입니다. 즉, 성경에서 하나님이 영광을 나타내시는 건, 하나님께서 무게를 잡으시는 거예요. 이게 실은 좀 어감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란, 하나님께서 그분의 존엄함, 위대함을 웅장하게 드러내시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때는 마치 “이게 나야! 어때 대단하지?”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실제로 출애굽기를 잘 읽어보세요. 하나님의 영광은 “구름 기둥”, “홍해의 기적”, “만나”, “성막을 덮은 구름”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때, 영광을 나타내는 “구름”이나 “만나”, “홍해의 기적”은 전부 사람이 만든 게 아니에요. 하나같..

"오직 은혜"가 무엇인가요?
“꼭” 생각해볼 요점! 1) “은혜”는 “값없는 선물”이다. 우리는 교회에서 “은혜를 받았습니다.”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여기서 은혜의 뜻은 무엇일까요? 은혜는 쉽게 말해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때, 그 은혜에 대한 “값”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으시고, 말 그대로 값없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은혜”는 “선물”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겁니다. 2) “오직 은혜”는 먼저 “구원의 은혜”이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오직 은혜”(Sola Gratia)라고 말할 때, 여기서 은혜는 “구원의 은혜”를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께서 구원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어떻게 받았습니까? “돈”을 많이 내서, 혹은 선행을 많이 해서..

"오직 그리스도"란 무엇일까요?
“꼭” 기억할 요점! 1)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쓰지만, 의미를 모르고 “그리스도”가 마치 예수님의 이름처럼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라는 말은 구약의 “메시아”와 똑같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뜻합니다. 일종의 “호칭”에 해당하는 거예요.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으신 예수님”이라는 뜻입니다. 2) 구약에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왕, 제사장, 선지자”로 등장한다. 성경을 읽어보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은 항상 “왕”이 되거나, “제사장”, “선지자”가 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즉, 이들은 기름 부음을 받아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직분자”가 되는 거예요. 3) 구약에서 “왕, ..

"오직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오직 믿음”은 믿음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라는 뜻이 아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직 믿음”으로만 시험 점수 만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죠. 당연히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직 믿음”은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만 해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만일 학생이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는데, “너는 믿음이 없어서 그렇게 된 거야”라고 말한다면, 그 말은 잘못됐다는 거예요. 2) “오직 믿음”은 구원의 범주에서만 “오직 믿음”이다. 중세 천주교회는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면, “믿음”+“선행”이 필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즉, 믿음으로는 구원에 필요한 “의”를 얻을 수 있으나, 살면서 범한 죄값..

"오직 성경"이란 무엇일까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오직 성경”은 신앙의 규범을 알려주는 책으로서, “오직”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생의 모든 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에 무슨 음식을 먹어야 할지, 내일 무슨 옷을 사야 할지, 무슨 신발을 사야 하나님이 기뻐하실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억지로 모든 답을 찾으려 하다 보면, 쉽게 이런 오류에 빠질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도대체 무슨 책일까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문은 성경이 “성도가 무엇을 믿어야 하고, 성도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고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성경은 과학책, 역사책, 도덕책이 아니라, “신앙의 책”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회사원, 과학자, 철학자의 눈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