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회

역사적 전천년설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역사적 전천년설은 “건전한 천년왕국 이전 예수님 재림설”이다. 역사적 전천년설(Historical Premillennialism)은 천년왕국 이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믿는 정통적 견해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박형룡, 박윤선 목사님과 같은 훌륭한 신앙의 선조들이 이 견해를 주장해왔지요. 이 견해는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역사적 전천년설이 예상하는 종말의 도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어요(물론, 도식은 학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역사적 전쳔년설의 도식 대환란 → 예수님의 재림(성도의 부활, 휴거) → 천년왕국 → 최후의 심판(불신자의 부활) → 새 하늘과 새 땅 2. 역사적 전천년설은 종말에 대해 비관적이다. 우리가 이 도식에서 알 수..

교회의 표지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교회의 표지는 참/거짓 교회를 구분하게 해준다. 요즘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사실, 겉보기에는 잘 구분이 안 되지만, 우리가 “마크”(mark)를 보면 어디 회사의 물건인지를 쉽게 알 수 있죠. 즉, 그 제품을 분별하게 해줍니다. 이처럼, 교회의 표지은 “참 교회”와 “거짓 교회”를 분별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즉, 어떤 교회든지, 교회의 표지를 유심히 잘 살펴보고, 이 표지가 잘 시행되는가를 확인하면, 참/거짓의 여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표지가 무엇인지 잘 배워두어야 합니다. 2. 교회의 표지에는 “말씀, 성례, 권징”이 있다. 종교개혁 이후로 신앙의 선배들은 교회의 표지로 ‘말씀, 성례, 권징’을 말했습니다. 즉, “참된 설교”..

교회의 권위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교회는 “수직”이면서도 “수평”의 관계를 말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권위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죠. 이런 현상은 토속적인 수직적 권위, 특히 유교적 이해로 인한 반감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한국의 젊은이들은 '수직적 관계'를 맹렬히 비판하고, “수평적 관계”만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교회의 권위 이해는 오직 “수직적인 관계”, 혹은 “수평적 관계”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수직적”이면서도 “수평적 관계”를 말하죠. 교회의 권위는 아주 균형 잡힌 관계에 해당합니다. 권위의 원천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있고, 모든 성도는 동등하다. 교회의 권위를 이해하려면, 권위의 원천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 권위의 원천은 유일한 왕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분 외에는 누구로부터도 권위가 ..

만나와 베델리엄 (출 16장)
베델리엄 같은 만나 오늘날에 만나(Manna)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성경에 따르면, 만나는 “깟씨” 같고, 모양은 “진주” 같으며, 색깔은 “하얗고”, 맛은 “꿀 섞은 과자”와 같다(cf. 출 16:31). 물론 이 정보로 대략적인 생김새를 그려볼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만나”를 실제로 제조하려고 하면, 오늘날 현대인들이 그토록 따지는 정확한 “식품 성분”의 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까지 친절하지는 않다. 어쩌면 성경이 그저 오래된 책이라서, 오늘날 현대 서적과 같이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성경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잘 곱씹어보면, 성경은 더 아름다운 다른 방식의 '만나 제조법'을 가르친다.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민 11:7) 한..

부르심(소명)이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 1. 부르심(소명)에는 말씀으로 부르시는 “외적 부르심”(external calling)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자를 어떻게 부르실까요? 논리적 순서로 가장 먼저는 “말씀”입니다. 즉, 성경 읽기, 복음 전도, 혹은 목사님의 설교 등과 같은 방편으로 가장 먼저 말씀을 듣고, 우리는 그 말씀으로 하나님과 구원에 관한 지식을 접하게 되는 거죠. 이걸 바로 “외적 부르심”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자를 정하신 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도가 되도록 하시는데, 그때 말씀을 듣고 부르심을 받는 것을 우리가 외적 부르심이라고 부릅니다. 2. 부르심(소명)에는 성령의 역사, 곧 “내적 부르심”(internal calling)이 있다. 예를 들어,..

은혜 언약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아담의 불순종으로 행위 언약은 파기되었다. 우리가 알다시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언약(약속)은 파기된 거예요(호 6:7). 즉,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는 언약을 아담과 맺으셨지만, 아담과 하와는 이를 범함으로 이 언약은 깨져버린 겁니다. 2. 타락후에도 언약은 순종이 요구되지만, 인류는 완전하게 순종할 수 없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때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지만, 이 언약은 아담에게 요구하신 순종과 성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아담에게 요구하실 때는 타락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완전한 순종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타락 후로는 부..

행위 언약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인 하나님께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 원래 하나님과 사람은 창조주-피조물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피조물로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지당한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도 사람이 만든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생각해봅시다. 만일, 이런 물건들이 사람의 조작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그 존재의 가치가 있을까요? 이처럼,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피조물이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2. 행위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맞춰서 맺어주신 “언약”(계약)이다. 앞서 말했듯이, 원래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어떤 결핍이나 부족함이 없으시기 때..

예정론은 무엇인가요?
슬기로운 신앙생활 (8) “예정론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예정은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선택이다. 예정론을 “시간 안에서”의 예정으로 흔히 착각합니다. 마치, 우리가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저녁 6시에 할 일을 미리 정하듯이 말이죠. 하지만, 우리 선배들은 이렇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시간 안에서의 결정으로 이해할 경우, 예정론에 대한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의 “무소부재”를 말하듯이, 하나님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도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즉, 예정은 시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시간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우리의 구원을 정하신 것을 뜻합니다(엡 1:4).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초월성을 고려할 때, 예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

(장로교회의) '가정 경건회'에 대하여
가정 경건회를 인도하지 않는 아버지는 마귀의 집, 사단의 온상, 지옥의 놀이터요 죽음의 왕국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청교도, 윌리엄 왓틀리 (1583-1639) - 성경적 가정의 중요성 신앙의 공동체, 가정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간 신앙 생활을 “교회당 중심”으로 형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장로교회(개혁교회)는 한국교회처럼 교회당에 빈번하게 모이지 않아도, 가정이나 일터에 함께 모여 기도회(경건회)를 통해 그들의 신앙생활을 수호해왔습니다. 물론, 교회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한국교회의 신앙생활도 나름의 유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성도들에게 큰 문제점은 가정이 “신앙의 공동체”라는 인식이 부재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창세기를 통해, 최초의 교회가 “가정”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사실..

(장로교회의) "기타 모임"(기도회)에 대하여
“또 성도들은 사랑으로 상호간에 연합되어 피차 받은 은사와 은혜로 교통하며 속사람과 겉사람에 있어서, 그들 상호의 유익에 이바지하는 공과 사(public and private)의 의무를 수행할 본분을 갖는다.”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6장 ‘성도의 교제에 대하여’ 1항 (中) - 1. 기타 모임의 필요성 장로교회(개혁교회)는 전통적으로 주일 공 예배를 제외한, 기타 다른 모임을 필수적으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성경이 신약 이후 교회 시대에 “주일”(4계명)을 제외하고, 어떤 특정한 날 혹은 시간에 반드시 모일 것을 규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기타 모임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성도 간의 교제를 통한 화평과 친교, 또 함께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도 필..

(장로교회의) '교회 질서'에 대하여
“참된 교회는 우리 구주께서 그의 말씀에 가르치신대로 영적인 질서에 따라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벨직 신앙고백서 제30조 “교회의 운영”- 교회 질서에 필요성 사회에서의 “질서” “교회 질서”라는 말이 다소 딱딱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공동체가 과도한 규정과 조항을 내세우면, 그것이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숨 막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질서나 규정도 없이 '무질서'로 놔두면,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문제를 낳고, 그 문제들이 결국 사람을 더 답답하게 옥죄일 겁니다. 사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자유”는 적절한 “법”을 통한 질서에서 비롯됩니다. 만일, 경찰과 형법이 없다면, 우리는 길거리에서 누군가의 범죄에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신호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