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들!
1.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인 하나님께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
원래 하나님과 사람은 창조주-피조물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피조물로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지당한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도 사람이 만든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생각해봅시다. 만일, 이런 물건들이 사람의 조작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그 존재의 가치가 있을까요? 이처럼,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피조물이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2. 행위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맞춰서 맺어주신 “언약”(계약)이다.
앞서 말했듯이, 원래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어떤 결핍이나 부족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사람이 이를 채우기 위한 어떤 행위가 존재하지 않죠.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는 영원히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됩니다. 마치, 주차장에 덩그런히 세워져서 영원히 사람이 타지 않는 자동차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라는 약속을 통해, 사람과 언약을 맺으신 겁니다. 즉, 우리가 볼 때, 이 명령은 불필요하고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인간에게 순종을 요구하시고, 그 순종을 기쁘게 받으시는 방식으로 인간과의 언약을 맺으신 겁니다.
3. 행위 언약은 “사랑의 언약”이다.
우리는 최초의 행위 언약이 “사랑의 언약”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인간은 피조물로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아무런 순종할 일이 사람에게 없었다면, 참으로 비참한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친히 “행위 언약”을 맺으셔서, 아담에게 순종을 요구하셨고, 만일 아담이 순종했다면 그것을 기쁘게 받으셨을 겁니다. 그러므로, 행위 언약은 아담을 시험하거나 괴롭히려는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에 대한 사랑의 언약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더” 기억하면, 좋은 신앙고백서의 내용
“하나님과 피조물의 격차는 너무 커서, 이성적인 피조물이 그들의 창조자인 하나님께 순종할 의무가 있지만, 그들이 결코 그를 만족시켜 축복이나 보상을 받을 수 없고, 오로지 하나님 편에서 자원하신 모종의 격하(비하)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하나님은 그것을 계약(언약)의 방식으로 나타내기를 기뻐하셨다.
인간과 맺은 첫 계약(언약)은 일종의 행위계약(언약)으로서, 거기에서는 완전하고, 인격적인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 후손에게 약속되었다.”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7장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에 대하여’(1-2항) -
“꼭” 생각해보기
1. 종종 어떤 이들은 아담에게 주신 “선악과를 먹지 말라.”라는 이 언약이 유치하고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심한 경우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2.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마지막 아담”(고전 15;45)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점에서 “아담”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행위 언약과 관련해서 설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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