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
무천년설은 “현재적 천년왕국설”이다.
무천년설(Amillennialism)은 “없을 무”(無) 때문에, 천년왕국이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무천년설은 이런 뜻이 아니라, 지금이 천년왕국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적 천년설”이 더 정확한 표현이지요. 무천년설도 도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역시 학자마다 도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천년설의 도식 천년왕국(교회 시대), 대환란 → 예수님의 재림(성도의 부활) → 최후 심판 → 새 하늘과 새 땅 |
무천년설은 (후천년설과 달리) “대환난”과 “천년왕국”이 겹친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 이후 예수님의 재림”이기 때문에, 후천년설과 도식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후천년설은 성경의 “대환란”을 이미 이루어진 사건으로 보지만(A.D 70에 이미 이루어짐), 무천년설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는 거예요. 쉽게 말해, 무천년설에 따르면, 지금이 천년왕국 시대이고, 지금이 대환란입니다. 따라서, 무천년설은 대환란과 천년왕국이 겹친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무천년설은 교회의 미래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본다.
다수의 학자들은 무천년설을 가장 건전한 견해로 평가해요. 왜냐하면, 교회의 미래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소 균형잡힌 관점을 갖기 때문이죠. 즉, 너무 긍정적이지도 않고, 너무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무천년설에서 교회는 지금이 천년왕국이면서도, 대환란이기 때문입니다. 즉, “환란”도 올 수 있고, 천년왕국과 같은 “황금기”가 올 수도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무천년설은 미래를 중립적으로 예측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꼭 기억할 종말론의 핵심!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시기”와 “정확한 상황”은 모른다.
우리가 앞서 본 건전한 견해들은 결국 종말에 대한 “성경적 예측”에 불과합니다. 즉, 우리는 종말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또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거예요. 오직 미래는 하나님만이 아시고,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려는 “잘못된 종말론”을 경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몇 년도 몇날 몇시”에 예수님이 오신다거나, 또 어떤 전쟁이나 특정 전염병이 유행할 거라는 예측은 아주 위험한 태도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세세하게 종말 예측해 보라고 우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역사적 전천년설, 무천년설, 후천년설’은 모두 건전한 견해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중 꼭 이것만 맞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우리 가운데, 종말에 대해 다소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고, 또 중립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됐든, 우리는 종말에 정확히 무슨 일이 있을지 알지 못하고, 겸손히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견해는 결국 성경에 근거한 “조심스러운 예측”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종말을 준비하는 “우리의 믿음”(혹은 신앙의 태도)이다.
오늘날 많은 거짓 가르침이 성경을 이상한 방법으로 해석해서, 종말을 함부로 예측하도록 유도하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미혹되곤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성경이 종말을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가르치는 게 아니라, 종말까지 신실하게 믿음을 지킬 것을 가르치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종말 강화”(마 25장 참고)가 종말을 바라보는 우리의 이러한 태도를 잘 가르치고 있지요. 즉, “신랑” 혹은 “주인”이 “언제 올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신랑과 주인이 언제든지 와도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꼭” 생각해보기
1. 무천년설은 가장 안전한 견해로 평가를 받지만, 전천년설과 후천년설 지지자들이 무천년설을 비판합니다. 어떤 점을 비판할까요? (힌트: 애매함)
2. 오늘 정리한 종말론의 핵심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말로 정리해서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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