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지

창조와 진화: 찰스가 찰스에게
유명인 찰스(Darwin)와 무명인 찰스(Hodge) 먼저 소개할 인물은 “찰스 다윈”(Charles R. Darwin, 1809-1882)이다. 다윈은 『종의 기원』(1859)을 통해, 오늘날 과학계에 만개한 진화론의 탄생을 도운 장본인이다. 쉽게 말해, 그는 “진화론의 아버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주창한 “자연선택설”, 즉 변이를 통해 좋은 “유전자”를 획득한 종은 살아남으며, 열등한 유전자를 지닌 종은 도태된다는 가설은 이제 “이론”으로 여겨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오늘날 모든 중고생은 반드시 교과서에서 “찰스 다윈”을 만난다. 이어서 소개할 인물, “찰스 핫지”(Charles H. Hodge, 1797-1878)는 벤자민 워필드와 더불어 구(舊) 프린스턴 신학을 대변하는 탁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