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하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 3:17-18) “무화과나무 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외양간 송아지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리...” 그때 그 시절, 밝고 신나는 곡조로 불렀던 복음송이다. 교회학교 선생님과 율동하며 불렀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나 가사를 잘 음미하면, 이 내용은 전혀 신나지 않다. 17절은 요컨대 “농업”과 “목축업”이 망했음을 뜻한다. 구약 시대, 곧 고대 사회에서 이 둘이 망했다는 건, 나라의 패망을 뜻이다. 선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