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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구속사

주일 공 예배에 대하여 (1)
아티클/장로교회를 소개합니다

주일 공 예배에 대하여 (1)

2021. 5. 14. 23:09

 

 

 

공 예배란?

“주의 날”(주일)에 (유아를 포함한) 하나님의 모든 언약 백성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의 봉사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Public Service)를 뜻합니다. 흔히 말하는 “주일 오전 예배”와 "주일 오후 예배"가 이러한 공 예배에 해당합니다.

 

 

 

공 예배를 하는 이유

예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누리는 교제(koinonia)이고, 하나님에 대한 섬김(service)이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Worship)입니다. 성경은 창세기의 아담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창조되었고, 또 천상에서도 영원토록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즉, 사람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유로 다른 무엇을 말할 수 없습니다. 본래,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Homo Lituricus)입니다.

 

 

 


“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



 

 

(공) 예배의 순서

성경은 공 예배의 순서를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양성은 교회 전통에서 존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교회는 예배 순서가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근접할 수 있도록, 성경에 기록된 언약적 교제와 신앙고백서, 그리고 개혁교회 전통에 근거하여, 예배 순서를 아래와 같이 구성합니다.

 

 


개회

예배의 부름

축복인사

경배송

 

 

죄의 공적 고백

십계명(출 20; 신 5장)

죄의 공적인 고백

 은혜와 용서의 선포

감사의 찬송

 

 

말씀의 봉사

성경을 열기 위한 간단한 기도

성경의 공적인 봉독

설교

아멘(혹은 아멘송)

 

 

성례의 집례

세례(필요시)

성찬

 

 

모든 필요를 위한 기도

 

 

자비의 봉사

 

 

폐회

마침송(경배송)

강복 선언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합당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해 주셨으며 그것은 자신의 뜻대로 계시하신 성경 말씀 안에 한정되어 있다... 성경에 규정되어 있지 않는 다른 방법을 따라서 하나님을 예배해서는 안 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1장 1항 ‘예배와 안식일’ (中) -



 

 

 

예배 순서에 대한 근거

이러한 예배 순서는 인간의 기쁨이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배열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 “성경”, 그리고 “개혁파 신앙고백서”, “교회사와 교회 질서”에 근거한 배열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경적 근거

 

에덴동산에서의 아담 언약

 

최초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아담은 에덴동산을 경작(예배)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이어서 금단의 열매에 대한 순종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만일, 아담이 이를 온전히 순종했다면, 결국 그에게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식사”가 허락되었을 겁니다. 따라서, 태초에 언약적 예배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배자로 부르심

(신앙과 복종, 사랑과 헌신을 통한) 말씀

(하나님과의 연합과 교감을 위한) 교제의 식사


 

 

시내 산에서의 언약(출 19-24장)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시내 산 언약에서도 큰 틀에서 “부르심-말씀-식사”의 도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에덴동산의 아담 이후로, 인류는 죄인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사죄를 뜻하는 “정결 예식”과 “희생 제사”가 첨가됩니다.

 


(시내 산에서의) 백성의 모음(19:1-3a)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르심(19:3b–9)

정화(19:10–15)

(임명된 선지자-제사장를 통한) 중보적 접근(19:16–25)

하나님과의 대화(십계명과 규약서) (20:1-24:2)

헌정 (복종의 약속) (24:3)

희생(불타는 제물 및 평화의 제공) (24:4–5)

하나님의 말씀 (언약서) (24:7)

정결(번제물과 화목제사의 피) (24:6, 8)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중보적 접근 (24:9–10)

(하나님과 함께) 교제의 식사 (24:11)


 

따라서, 시내산 언약에서 발견되는 순서의 큰 틀은 “부르심-사죄-말씀-식사”입니다.

 

 

 

시온에서의 예배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 전에 백성들을 회집하며,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여기에 나타난 예배의 순서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온 산에서) 모음(5:2-3)

(제물로) 사죄/정화(5:4–6)

(제사장들을 통한) 중보적 접근(5:7–10)

(노래와 음악을 포함된) 경배 (5:11–13)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채우다 (5:14)

하나님의 말씀 (솔로몬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 (6:1-11)

중보의 기도 (솔로몬에 의한 기도) (6:12–42)

불과 영광 (하늘로부터) (7:1-2)

경배(절하고 감사) (7:3)

정화/성별 (희생으로) (7:4–7)

식사(7:8-10)

축복과 해산(7:9-10)


역시, 큰 틀에서 “부르심-사죄-말씀-식사”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중간에 “경배”(찬송)의 요소가 포함되고, 마지막에 “축복”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천상에서의 예배: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에는 신약의 다른 어떤 책보다 “예배”라는 단어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고(24번), 전체 구조도 구약의 언약적 예배의 순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배의 관점에서 계시록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상 교회의) 그리스도 주변에 모임 (1-3)

(지상과 천상에서) 예배로의 부름 (2-4)

(그리스도의 교회가 죄를) 고백/회개 (2-3; 5:3–4)

(죽임당한 어린 양으로) 정화/용서 (5:5–7)

(어린 양이 하나님 앞에서 두루마리를 펼치며) 중보적 접근(5:8)

(천사와 모든 피조물의) 찬송 (5:9–14)

(온 땅에 펼쳐지고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6:1-19:5)

식사 (19:6–10)

강복선언 (21–22)


 

여기서, 발견되는 예배 순서의 큰 틀은 “부르심-회개/용서-말씀-식사-강복선언”입니다. 또한, 이 순서에서 중간에 첨가되는 요소로 찬송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혁파 신앙고백서에 따른 근거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개혁교회의 세 일치 신앙고백서에 해당하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03문은 다음과 같이 문답합니다.

 

 


문: 제4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첫째,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봉사와 그 봉사를 위한 교육이 유지되기를 원하시며, 특히 안식의 날인 주일에 내가 하나님의 교회에 부지런히 참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례에 참여하며, 주님을 공적(公的)으로 부르고, 가난한 자들에게 기독교적 자비를 행하기 원하십니다... (생략)


 

이 문답은 신앙의 선배들이 성경에 근거한 예배의 순서를 어떻게 이해했는지에 대한 몇 가지 단서를 줍니다. 즉, 이 순서에 따르면, “말씀-성례(식사)-공적 기도-자비의 헌금”이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는 전 세계 전통적인 장로교회의 신앙표준에 해당하고, 예배모범은 이러한 표준문서 중 하나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은 예배 순서를 표준적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서술상의 흐름은 보편적으로 장로교회가 어떤 예배 순서를 채택하는지에 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먼저, 소제목의 순서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제목: 회중의 집합과 공중 예배의 태도 – 공중 성경 낭독에 대하여 – 설교 전 공중 기도에 대하여 – 말씀의 설교에 대하여 – 설교 후 기도에 대하여 – 성례의 집례에 대하여 –성찬식에 대하여 – 주일을 거룩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이하 생략)


 

내용상 예배모범은 교회의 표지인 “말씀”과 “성례”에 강조점이 있으므로, 예배의 모든 순서를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순서로 역시 큰 틀(Frame)에서 “회집(예배로의 부름)-성경 낭독-말씀-성례”가 발견됩니다. 또한, 예배모범은 “헌금의 순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보는 공중 예배의 어느 부분도 그것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게 순서를 넣을 것이다.”


 

예배모범은 예배 순서상 이 “헌금”(연보)의 위치 배열의 다양성을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설명은 “성찬식에 대하여”에 뒤이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통상 자비의 헌금은 성례식 뒤에 배치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사적-질서적(헌법적) 근거

 

위와 같은 예배 순서의 틀(Frame)은 1957년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총회가 공인했고, 또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헌법이 제시하는 예배의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의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들, 특히 한국에서 개혁신학을 지향하는 여러 장로교회가 위와 같은 순서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결론적 요약

 

본 교회가 채택하는 예배 순서의 큰 틀과 근거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배로의 부름

:

죄의 고백과 사죄

:

말씀의 봉사

:

성례

:

모든 필요를 위한 기도

:

자비의 헌금

:

강복 선언


 

 

“빨간색”은 성경에 근거한 순서입니다. 한편, “파란색”은 신앙고백서에 근거한 순서에 해당합니다. 무엇보다, 이 전체적인 틀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에서 사용되는 보편적 예배의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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