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이단 (막 8:15-16)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막 8:15-16) 성경에서 누룩은 무슨 의미일까? 누룩은 "교훈"을 뜻한다. 복음서에서 바리새인의 누록은 그들의 외식, 곧 교훈을 뜻한다(마 16:12; 눅 12:1). 또 누룩이 부풀고 번지는 특징을 고려한다면,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점점 백성들을 더 오염시키며 부풀어 오르는 그들의 외식과 거짓 교훈이다. 본 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앞선 문맥 '칠병이어의 기적'(막 8:1-10)부터 살펴봐야 한다. 예수님은 떡 일곱과 물고기 두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셨다. 이 엄청난 기적을 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새로운 표적, 곧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구했다(..

망각된 예수님의 승천 (막 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막 16:19)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예수님을 기념하는 절기를 대부분 잘 지켜왔다.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 '고난주간'에는 주님의 '고난', 부활절은 '부활'을 기념한다. 그런데 탄생 → 고난 → 부활'까지는 잘 기념하면서, 이어지는 중요한 한 가지를 간과한다. 무엇이냐면, 예수님의 '승천'이다. 교회력으로 '승천절'은 본래 존재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성탄', '고난', '부활'과 달리 '승천절'은 지켜본 적이 없다. 그래서 '승천'에 대한 인식이 아주 저조하다. 차라리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처럼 교회력을 지키지 않고, 성경 전체를 순서대로 가르쳤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는 절기를 교회력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