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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의 누룩과 이단 (막 8:15-16)
아티클/짧은 묵상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이단 (막 8:15-16)

2022. 7. 1. 00:13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막 8:15-16)

 

 

성경에서 누룩은 무슨 의미일까? 누룩은 "교훈"을 뜻한다. 복음서에서 바리새인의 누록은 그들의 외식, 곧 교훈을 뜻한다(마 16:12; 눅 12:1). 또 누룩이 부풀고 번지는 특징을 고려한다면,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점점 백성들을 더 오염시키며 부풀어 오르는 그들의 외식과 거짓 교훈이다.

 

 

본 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앞선 문맥 '칠병이어의 기적'(막 8:1-10)부터 살펴봐야 한다. 예수님은 떡 일곱과 물고기 두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셨다. 이 엄청난 기적을 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새로운 표적, 곧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구했다(11). 그래서 주님은 그들이 표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2). 그러고 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다(15),

 

 

예수님은 칠병이어의 엄청난 표적으로 자신이 메시아임을 친히 드러내셨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주님을 믿지 못한다. 오히려 새로운 표적을 달라며, 예수님을 더 시험하고자 한다. 그들은 표적을 통해 보이신 예수님의 참된 교훈과 헌신을 모조리 무시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거짓 교훈과 외식에 사로잡혀있다.

 

 

주님은 이런 바리새인의 누룩을 제자들에게 경고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칠병이어 표적을 순수하게 믿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사천 명을 먹이는 표적을 직접 봤음에도 여전히 먹거리 걱정을 한다(16). 그들은 바리새인의 “거짓 교훈”(누룩)에 오염되지 않았으나, 예수님의 “참된 교훈”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이다.

 

 

훗날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 곧 “거짓 교훈”과 “외식”은 점점 번지고 부풀어서,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엄청난 죄악을 보게 된다. 제자들은 차라리 무지했기에 도망가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외식과 거짓 교훈(누룩)은 예수님을 모욕하며 십자가에 못 박는 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죄의 결과를 초래했다.

 

 

나는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도 기독교 이단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이건 아주 큰 착각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죽인 자들은 하나님을 안 믿는 자, 곧 “무지한 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잘못 믿는 자, 곧 “거짓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었다. 초대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도 불신자가 아니었다. 바울을 죽이려는 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믿긴 믿었다. 그러나 잘못 믿었고, 거짓 교훈을 따랐다. 그래서 사실 안 믿는 것만도 못하게 되었다. 아벨을 죽인 가인도 하나님을 잘못 믿는 자, 곧 거짓 예배자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 “이단”이 늘어나는 상황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예수님을 믿긴 하니까,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기독교 이단이니까 그래도 괜찮다고 성경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이단은 불신자보다 훨씬 위험하다. 그들이 속히 바른 신앙으로 돌아 수 있도록, 거짓 교훈을 떠나 참된 교훈을 따를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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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회의 교역자, 역사적 개혁주의 장로교회 회복에 관심이 많음. 양질의 글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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