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야곱의 "사닥다리" (2) : 창세기 28장

    야곱의 "사닥다리" (2) : 창세기 28장

    야곱이 본 "사닥다리"? 야곱은 에서를 피해 가나안 땅을 떠나는 도중이었고, 그는 잠시 벧엘에서 잠을 청했다. 여기서 야곱의 상황은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고 해도, 가나안 땅을 떠난다는 점에서 상당히 위태롭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즉,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에, 그 땅을 떠난다는 건 하나님의 약속과 직결된 문제이다. 어찌보면,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쟁취하려는 전사와 같았으나, 그 약속을 얻기가 아주 힘들어진 "현실", 곧 패배의 기운이 강하게 맴도는 그런 상황 속에 있는 것이다. 여기서 모세는, 몇 마디로, 성자(야곱)가 얼마나 험하고 힘든 여정을 보냈는지 선언한다... John Calvin, Commentary on the First Book of Moses Called Gene..

    야곱의 "사닥다리" (1) : 창세기 28장

    야곱의 "사닥다리" (1) : 창세기 28장

    사기꾼 Or 믿음의 조상? 야곱은 "사기꾼"인가? "믿음의 선조"인가? 야곱의 이름은 “발꿈치를 잡다”라는 뜻으로(25:26), 창세기에서 이것은 에덴동산의 뱀을 연상시킨다(창 3:15). 실제로, 뱀은 동산의 하와를 속여서 그 에덴동산을 그들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처럼, 야곱도 에서와 이삭을 속이고 장자권을 쟁취했으며, 이후 라반의 재산까지도 빼앗았다(31:1). 분명히 야곱의 이러한 모습은 “간사한 사기꾼”이다. 하지만, 성경은 결단코 그를 정죄하지 않는다. 그에게 어떤 꾸지람이나 질책도 없다. 오히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야곱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