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현
낙원의 구속사
강희현
전체 방문자
오늘
어제
  • 모든 글 (84)
    • 아티클 (76)
      • (구속사적) 물건 신학 (12)
      • 개혁파 교회사 (7)
      • 슬 신(교리) (35)
      • 장로교회를 소개합니다 (8)
      • 짧은 묵상 (14)
    • 번역 (8)
    • 설교 (0)

블로그 메뉴

  • 홈
  • 태그
  • 방명록

공지사항

인기 글

태그

  • 구속사
  • 파이브 솔라
  • 구약성경
  • 성경공부
  • 개혁교회
  • 교회사
  • 구약
  • 장로교회
  • 슬신
  • 교회질서
  • 스킬더
  • 구원론
  • 개혁주의
  • 개혁신학
  • 성경신학
  • 복음서
  • 신약
  • 종말론
  • 교회개척
  • 교리
  • 코로나19
  • 창세기
  • 성례
  • 조직신학
  • 교리공부
  • 구원의 서정
  • 야곱
  • 선지서
  • 종교개혁가
  • 신약성경

최근 댓글

최근 글

티스토리

hELLO · Designed By 정상우.
강희현

낙원의 구속사

예정론은 무엇인가요?
아티클/슬 신(교리)

예정론은 무엇인가요?

2021. 7. 5. 16:03

 

 

 

슬기로운 신앙생활 (8)

 

“예정론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예정은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의 선택이다.

예정론을 “시간 안에서”의 예정으로 흔히 착각합니다. 마치, 우리가 오전 8시에 일어나서, 저녁 6시에 할 일을 미리 정하듯이 말이죠. 하지만, 우리 선배들은 이렇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시간 안에서의 결정으로 이해할 경우, 예정론에 대한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의 “무소부재”를 말하듯이, 하나님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도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즉, 예정은 시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시간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우리의 구원을 정하신 것을 뜻합니다(엡 1:4).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초월성을 고려할 때, 예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2. “예정론”(Predestination)은 “운명론”(Fatalism)과 엄연히 다르다.

사실, 많은 이들이 “예정론”을 “운명론”과 혼동합니다. 그래서, 예정론은 “나의 구원이 이미 결정됐다”라고 생각하게 해서, 성도들을 게으르고 나태하게 만든다고 오해하는 거죠. 하지만, ‘이미 구원이 결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게으르게 살아야지’는 전형적인 운명론적 사고입니다. 왜냐하면, 이 생각에서 “구원”은 이미 결정됐지만, “삶”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정론은 “구원”뿐 아니라, 나의 “모든 삶”까지 전부 결정됐다고 보는 겁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께서는 나를 “구원”하기로 정하셨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도 정해진 것이고, 또 “거룩한 삶을 사는 것”도 정해진 겁니다. 간략히 말하면, 나의 “의지”와 “생각”까지도 모두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거죠. 이게 예정론입니다.

 

 

3. 예정론은 오히려 우리를 “성실”하게 만든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로 미리 정하셨다”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모든 삶에서 “구원받은 자”처럼 살아야 하는 겁니다. 심지어, 나의 “지성”, “감정”, “의지”도 모두 구원받은 자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예정론을 올바로 믿는 자는 반드시 “성실한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즉, “구원받았기 때문에, 삶은 내 마음대로 할래!”가 아니라, “구원받았기 때문에, 삶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처럼 살자!”입니다. 비유적으로, 목적지가 “천국”으로 예정됐다면, 천국을 향해 성실히 달려가는 우리의 삶도 예정된 겁니다.


 

(어렵지만) “더” 기억하면 좋은 견해들!

 

1. 타락 전 선택설(supralapsarianism) VS 타락 후 선택설(infralapsarianism)

전택설(타락 전 선택설)과 후택설(타락 후 선택설)은 교회 역사 속에 논쟁 중 ‘하나’입니다. 흔히 전택설과 후택설을 시간상 전후로 오해하지만, 실은 논리적 순서를 말하는 겁니다. 자세히 말해서, “아담의 타락”을 기준으로 논리상(시간상x) 그 전에 구원받을 자들을 택하셨느냐 아니면, 후에 택하셨냐를 뜻합니다.

 

 

2. 예지예정설

예지예정설은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 혹은 웨슬리안(wesleian)의 구원론을 따르는 감리교회나 순복음교회, 성결교회의 견해입니다. 예지예정은 하나님께서 미래를 미리 보시고(예지), 이에 근거하여 구원받을 자를 정하심(예정)을 뜻합니다. 이를테면, 하나님께서 “예지”를 하셔서, 예수님 믿는 자들을 미리 보시고, 그들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다는 겁니다. 따라서, 예지예정에 따르면, 하나님의 예정이란 인간의 의지적 결정에 근거하게 됩니다.

 

 

3. 이중예정설 vs 단일예정설(double vs single predestination)

이중예정설과 단일예정설은 모두 개혁주의 신학에 수용되는 견해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자와 유기될 자를 둘다 의지적으로 정하셨는가? 아니면, 구원받을 자만 정하셨는가?”에서 서로 갈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전자를 따르면, 이중예정설이고, 후자는 단일예정설입니다.

 

 

4. 몰리니즘(Molinism)

좀 생소하지만, 개혁주의의 “예정설”과 알미니안주의의 “예지예정설” 사이에 타협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몰리니즘은 16세기 예수회 신학자 루이스 몰리나(Louis Molina)가 주장한 견해로, 하나님의 “중간 지식”(middle knowledge)에 근거한 예정을 주장합니다. 비유로 설명하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았죠. 그런데, 만약 제사장이 은 15냥을 제시했다면, 가룟유다는 그래도 팔았을까요? 여기서 중간 지식이라는 건, 이런 다양한 가능적 상황에 대한 지식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은 30냥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줄 알았기 때문에, 제사장이 은 30냥을 제시하도록 정하셨고, 가룟 유다는 자기 의지로 예수님을 그 가격에 팔았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께서 “상황”을 정하셨고, 인간은 그 상황을 자기 “의지”로 결정했다는 견해, 곧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사이에 타협적인 예정론이 되는 겁니다.


 

“생각해 보기”

 

간혹 불신자들이 “나는 하나님이 예정을 안 하셔서 안 믿는 거야”라고 자신의 불신을 합리화합니다. 이들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아티클 > 슬 신(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질 세계의 창조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0) 2021.07.05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요?  (0) 2021.07.05
삼위일체란 무엇인가요?  (0) 2021.05.14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무엇인가요?  (0) 2021.05.07
"오직 은혜"가 무엇인가요?  (0) 2021.05.07
    '아티클/슬 신(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물질 세계의 창조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인가요?
    • 삼위일체란 무엇인가요?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무엇인가요?
    강희현
    강희현
    장로교회의 교역자, 역사적 개혁주의 장로교회 회복에 관심이 많음. 양질의 글만 올립니다.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