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
1.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은 역행하지 않는다.
여기서 중간 점검으로 “구원의 서정”(구원의 논리적 순서)을 정리하면, 지금까지 다룬 내용은 “부르심 – 중생 – (회개) – 칭의 – (양자 됨) – 성화”입니다. 우리가 순서대로 살펴보았지요. 그런데, 우리에게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이냐면, 이 순서가 “역행할 수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즉, 성화의 과정에 있는데, “양자 됨”이나 “칭의”, “중생”이 취소돼서, 다시 부르심부터 출발할 수도 있는가의 여부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분명하게 기억할 점은 절대 구원의 서정에는 역행이 없고, 취소도 없다는 겁니다. 즉, 한번 받은 “부르심”, “중생”, “칭의”, “양자 됨”은 영원하며, 성화도 물론 순간적으로 악화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차근차근 점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서정은 반드시 순행하고, 역행은 없습니다.
2. 견인(Perseverance)은 “인내”이다.
견인(Perseverance)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내”를 뜻합니다. 사실, 구원의 서정이 역행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성도의 인내(견인)” 때문이지요. 물론, 이 인내는 순수한 사람의 의지력과 끈기를 뜻하지 않습니다. 이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뿐 아니라, 사실 “성령의 인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성도는 때때로 하나님을 잘 믿다가, 신앙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수년간 교회를 떠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참 신자는 반드시 돌아오게 되고, 또 반드시 신앙을 회복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 신자의 마음을 붙잡아주시며, 회복해주시기 때문이에요. 즉, 성령께서 인내하시기에, 신자도 인내의 열매를 맺는 겁니다.
3. 견인의 근거는 하나님의 예정이다.
성도의 견인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예정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 “오직 은혜”에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우리의 구원은 “사람”이 이루는 게 아닙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이루시는 것이지요. 따라서,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택하신 신자는 반드시 최종적인 구원에 도달하게 됩니다. 설령, 중간에 어떤 역경이나, 환난, 시험을 만난다고 해도 말이에요. 즉,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택하셨기에, 택함을 받은 신자는 반드시 최종적인 견인(인내)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처럼, 우리는 구원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할 때, 견인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거예요.
“더” 암송하면 좋은 소요리문답
문36: 이생에서 칭의와 양자 됨과 성화에서 함께 받는 유익과 여기서 나오는 유익이 무엇인가?
답: 이생에서 칭의와 양자 됨과 성화에서 함께 받는 유익과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아는 것과 양심의 화평한 것과 성령 안에서 얻는 기쁨과 은혜의 증가함과 끝까지 굳게 참는 것이다.
“꼭” 생각해보기
1. 우리 주위에는 신자였지만, 교회를 떠나고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견인”에 실패한 걸까요? 우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2. 성도의 “견인”을 견인차로 설명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설명은 무엇이 잘못됐고, 우리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가요? 자유롭게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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