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들!
1. “예수님의 승귀 신분”은 “부활 이후에 모든 상태”를 가리킨다.
예수님의 “승귀 신분”, 곧 “높아지신 신분”은 “부활 이후”의 모든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이제는 “고난받으시는 종”의 모습이 아니라, ‘영광스러우며, 강하고, 신령하신 주님’의 모습이지요. 우리는 흔히 예수님의 “고난”만 묵상하곤 하지만, 예수님의 현재적 “영광”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친히 고난을 통과하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셔서 영광중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주 안에서 영화의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겁니다.
2. “승귀 신분”에서 예수님은 불멸의 육체를 소유하셨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물론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몸”이라고 할 수 없지만, 또 “완전히 같은 몸”이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예수님은 친히 상처를 제자들에게 보이셨기 때문에, 육신 자체는 본질상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육체를 부활 이후 승천하셔서 지금까지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죽지도 않고 늙지도 않는 “불멸의 육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런 “완전한 육체”를 소유하심과 같이, 우리도 장차 재림 때에 몸의 부활로 그러한 육체를 소유하게 되리라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3.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지금도 만유를 다스리신다.
한국 교회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주로 강조하다 보니, “승천”에 대한 이해가 간과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은 분명히 지금도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만유를 다스리시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계속 그렇게 하실 것이고, 또 재림하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현재적 왕권, 곧 승천하신 예수님에 대해 잘 기억하고,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기억하면 좋은 내용들!
1. 예수님의 승천은 "공간의 이동"이며, "장소적 거주"이다.
앞선 루터파와 달리 개혁파는 예수님의 인성을 끝까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께서 공간적으로 승천하셨으며, 지금도 장소적으로 계신다고 이해합니다. 즉, 우리에게 지금 예수님이 계신 “천상의 나라”(천국)는 예수님의 물리적인 몸이 거하기 때문에, 당연히 물리적 장소로 이해합니다. 심지어, 개혁신학자 찰스 핫지(Charles Hodge)는 예수님이 계시는 그 천국이 우주의 특정 공간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의 의도는 인간이 우주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그런 천국을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단지, 예수님의 육신(인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물리적이고 장소적인 천국임을 강조하기 위함일 뿐입니다.
2. “아버지 우편에 앉으심”(시 110:1)은 상징적 표현이다.
성경뿐 아니라, 사도신경으로도 우리는 승천하신 예수님의 “아버지(성부) 우편에 앉으심”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 표현을 마치 예수님이 문자 그래도 천국에 있는 의자에 계속 앉아있다거나, 또 비하의 신분 때 힘들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걸로 이해하는 건 아주 큰 잘못입니다. 여기서 “우편에 앉으심”은 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모든 권세”를 상징적으로 의미할 뿐입니다. 우리는 신약 성경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이 “서 계신 모습”(행 7:56), 그리고 “거니시는 모습”(계 2:1)을 묘사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승귀의 신분에서 열심히 일하시며 만유를 다스리고 계시지, 마치 계속 의자에 앉아있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이해해선 안 됩니다.
“꼭” 생각해보기
1. 훗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어디서 나타나실까요? 또, 재림하신 예수님을 우리가 만질 수 있을까요? 루터파와 개혁파는 각각 이를 어떻게 이해할지 우리가 한번 나누어봅시다.
2. 예수님은 분명 부활 이후 “불멸하는 완전한 육체”를 지니셨지만, 그 몸에는 “상처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요 20:25). 왜 이런 흔적이 남겨져 있는 걸까요? 이에 대해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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