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요점
1. “역사적 예수”는 “성경에 나온 예수님”을 연구하는 게 아니다.
간혹 인터넷이나 서점에 보면,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가 붙은 제목을 보게 됩니다. 사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을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책이구나”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하지요. 사실, “역사적 예수”라는 이 용어는 19세기 말에 성경 비평과 관련하여 큰 유행했던 견해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 연구의 초점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이 아니라, “실제 역사의 예수님”에게 있습니다. 즉, “성경의 기록”과 “실제 역사”는 다르므로, 그 실제 예수님을 연구하겠다는 겁니다. 이게 “역사적 예수 연구”입니다.
2. “역사적 예수 연구”의 중요 인물로 “알버트 슈바이처”가 있다.
슈바이처는 흔히 아프리카에서 일평생 봉사했던 “선량한 의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슈바이처의 이런 선행은 본받아야죠. 하지만, 사실 슈바이처는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논문 제목이 “역사적 예수의 연구”, 그리고 이 연구는 성경의 예수님이 아닌, 실제 역사 속 예수님을 찾아내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슈바이처는 이 연구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어버린 실패자로 평가합니다.
3. “성경의 예수님”이 “실제 역사의 예수님”이시다!
우리는 이런 헛된 연구에 미혹되어선 안 되고,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이 “실제 역사의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즉, 실제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어버렸으나, 제자들이 성경에다가 부활했다고 지어내서 거짓으로 써놓은 게 아닙니다. 역사적 예수 연구자들은 이렇게 주장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오류가 없는 말씀으로, 이 말씀에 기록된 예수님의 모든 행적이 다 실제 사건이라는 걸, 굳게 믿으며 우리의 믿음을 잘 지켜가야 합니다.
어렵지만 “꼭” 주의할 견해들!
1. 신-정통주의 신학(neo-orthodoxy Theology)
19-20세기에 이르러 칼 바르트, 에밀 브루너, 루돌프 불트만, 폴 틸리히, 라인홀드 니버 등과 같은 학자들이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반발로 하나님의 초월성과 실존주의를 강조하며 등장한 신학적 사조입니다. 물론, 다 견해가 다르지만 요약하면,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의 “물음”에 대한 “답”으로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성경의 “예수님의 부활”, “모세의 기적”들이 역사적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단지, 현재 “나”라는 실존에게 어떤 해답을 주고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지요. 즉, 이들은 성경적이기보다, 실존적이고, 철학적 색체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과정 신학(process theology)
20세 중엽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로부터 유래된 견해입니다. 사실 이는 진화론적 이해가 팽배해 지면서 하나님도 세계와 교류하며 진화해간다고 보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면, 인간, 세계와 함께 하나님도 진화해가는 과정에 있다는 뜻에서 “과정 신학”이라고 불리는 겁니다. 역시 위험한 견해이고, 물론 오늘날 이 견해를 신봉하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습니다.
3. 해방 신학(Liberation theology)
20세기 중후반으로 넘어오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착취와 억압, 인종차별 문제, 오늘날은 성차별 문제 등을 지적하며, 이런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해방이 마치 성경의 핵심처럼 주창하는 것을 “해방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우리는 오늘날의 사회 여러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방 신학은 마치 성경 자체가 “약자만을 위한 책”처럼 이해하고, 또 지나친 반-권위, 자본주의를 절대 악으로 보고, 사회주의가 답인 것처럼 주장합니다. 즉, 이들은 한쪽 극단을 비판하다가, 반대쪽 극단에 치우쳤다고 볼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나쁜 경찰이 있으면, 우리는 나쁜 경찰을 비판해야 하지만, 결국 건강한 경찰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나쁜 경찰 때문에, 경찰은 아예 필요없다고 주장해버리면, 극단에 빠져버린 것이지요. 실제로, 해방 신학이 바로 이런 극단적 견해로 볼 수 있습니다.
“꼭” 생각해보기
“성경의 예수님”이 “실제 역사의 예수님”이라고 믿는 것은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요? 한번 나누어봅시다.
2. 해방 신학의 극단적인 문제점을 말해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신앙”이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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