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눅 7:31-35)
'율법교사'와 '서기관'을 보라! 그들은 세례요한이 금식하며 회개를 외칠 때, 귀신에 들렸다고 조롱했다(33). 이후 예수께서 죄인들과 잔치를 벌일 때는 먹기를 탐하는 자이며 죄인의 친구라고 비방했다(34).
그들은 “금식”을 해도, “잔치”를 해도, 이래도 저래도 복음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도무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피리를 불어도'(예수님의 잔치), '곡하여도'(세례요한의 금식) 그들은 복음에 호응하지 않았다.
반면, '세리'와 '죄인'들을 보라(34). 그들은 율법의 잣대로 극악무도한 죄인이다. 그런데 그들은 온갖 죄를 저지른 과거가 있어도, 예수님을 영접한다. 어떤 과거가 있든지, 그들은 복음을 들었다. 그래서 '복음'(지혜)은 '세리와 죄인들'(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는다(35). 율법상 그들은 소망없는 자들이지만,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이유만으로 영생을 얻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이다.
(누가복음의 비유와 사건들이 이 지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17장 삭개오 사건은 이에 대한 절정으로 보인다.)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이 땅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선물이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경위가 어떠했든지... 과거에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든지... 그것은 중요치 않다.
지금 회개하고 주를 영접했다면, 이미 그는 가장 큰 지혜를 소유한 자이다.
오늘날 서기관과 율법교사와 같이, 이래도 저래도 도무지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헤아릴 수 없는 부와 명예, 학벌, 권력을 가져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다면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다. 누가복음은 이를 다른 복음서보다 더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인생의 의미는 오직 예수님께 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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