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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 (마 17:20)
아티클/짧은 묵상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믿음 (마 17:20)

2022. 7. 8. 02:49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 17:20)

 

 

 

앞 장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16:16). 여기까지만 보면, 베드로는 주님을 아주 잘 아는 듯하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멋진 고백을 들으신 뒤, 갑자기 제자들에게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이 이상한 말씀은 ‘베드로의 고백’(16:13-20) 이후, 17, 20장에도 계속 반복된다. 이에 대한 구절들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16:21)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7:12)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17:21-22)

 

 

 

제자들은 주님을 잘 아는 듯해도, 여전히 이해하지도 믿지도 못하는 한 가지가 남아있다. 그들은 이 '한 가지'를 믿지 못해서 아주 큰 시험에 직면한다.

 

 

이 “한 가지”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이 믿는 '주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당시 제자들은 이를 도무지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었다.

 

 

이런 맥락에서 주님은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그 '겨자씨만한 믿음'은 바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을 믿는 “죄사함에 대한 믿음”이 겨자씨만큼도 없어서, 간질병 환자를 고치지 못했다(15-16). 그들은 ‘주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님의 죽음과 부활과 연겨된 '죄사함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앞선 맥락에서도 예수님의 '병고침의 권능'은 '죄사함의 권능'과 연결된다. 마 9:6 보라)

 

 

무엇보다 주께서 이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 때,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라는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주님은 여기서 '믿음'을 '산'과 연결하셨을까?

 

 

구약에서 '산'은 항상 '성전'과 연결되는 관용어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라는 말씀에서 “산”은 산 위에 “성전”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예수님은 ‘겨자씨 만한 믿음’, 곧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겨자씨만큼이라도 믿을 때, “산”, 곧 “성전”을 땅끝까지 이동할 수 있음을 예언하셨다. 실제로 제자들은 이 믿음을 '겨자씨', 아니 그 이상으로 얻게 된 뒤, 성전을 이동시키는 놀라운 사역을 감당한다.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예루살렘 산'을 시작으로, 그 산의 성전을 땅끝까지 이동시키는 놀라운 사역을 담은 책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구약의 성전은 예루살렘 산에 있었다. 구약 백성들은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 산을 올라야만 했다. 그러나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게 된 이후로, 구약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산”에 신약의 성전 (초대) 교회를 세운다. 이 교회는 주의 말씀대로 온 유대로 옮겨진다. 또 사마리아로 옮겨진다(행 8장 참조). 결국 땅 끝까지 옮겨진다(행 26장 참조).. 심지어, 지금까지도 이 거룩한 산의 이동, 곧 교회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신약의 성전, 곧 교회는 지금도 온 세계에 세워지는 도중이다. 지금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이를 통해 신약의 성전, 곧 “새로운 산”이 옮겨져 세워진다. 이러한 ‘거룩한 산의 이동’, 곧 ‘교회의 전진과 확장’은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계속된다. 이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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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회의 교역자, 역사적 개혁주의 장로교회 회복에 관심이 많음. 양질의 글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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