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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구속사

요셉의 '옷' (창 37-41)
아티클/(구속사적) 물건 신학

요셉의 '옷' (창 37-41)

2021. 5. 11. 18:32

 

'야곱의 집', 벗겨진 '채색 옷'

 

...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창 37:2)

 

 

요셉은 형들과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났을까? 맏형 르우벤은 요셉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밭에서 일을 했다(창 30:14). 아마 요셉과 르우벤의 나이 차이는 적어도 15살 이상이다.  (요셉이 17세에 노예로 팔렸으므로, 추측상 당시 형들은 대부분 30대이다.)  따라서 (가정을 이룰 만큼) 장성한 형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린 요셉을 시기하고 죽이려 했다는 건,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37:3)

 

 

 

 형들이 요셉을 시기했던 근본 원인은 '채색옷'과 관련이 깊다. 한글 성경은 그냥 “채색옷”으로 번역했지만, 원어로는 '풍부한 자수의 옷' 혹은 '소매가 긴 옷'으로 해석이 가능하다(VanGemeren, NIDOTT, Vol. 2, 743). 이는 단순히 '명품'이 아니라, (왕들이나) 장자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옷이다. 이런 옷으로 이해한다면, 야곱은 요셉을 더 사랑하여 장자의 권위를 그에게 부여했고, 이로 인해 형들이 시기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장자는 '가족의 왕'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창세기 37장의 문맥은 요셉의 옷이 '권위의 옷', 곧 '장자의 옷'이었음을 더 잘 드러낸다. 

 

 

 

야곱에게 형들의 잘못을 고발함(2절)

:

야곱이 채색옷을 지어줌(3절)

:

형들이 미워하여 요셉에게 평안(샬롬)하게 말하지 못함(4절)

: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5-11절)

:

집에 있다가 일하는 형들을 보러 가는 요셉(12, 14절) 

 

 

 

문맥의 흐름을 잘 보라! 요셉의 장자는 점점 더 분명해진다. 먼저 요셉은 형들이 잘못(죄)을 야곱(직분자)에게 고발한다(2). (이때까지만 해도 요셉은 형들과 함께 일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야곱은 요셉을 더 사랑하여, 채색 옷(장자의 옷)을 지어준다(3). 형들은 이제 채색 옷(장자의 옷)을 입은 요셉을 평안히 대하지 못하게 된다(4). (마치 종이 주인을 처음 대할 때처럼 말이다.) 요셉은 이제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 곧 장자로서 형들에게 완전히 인정받는 꿈을 꾼다(5-11). 이어서 요셉은 집에서 밭에서 일하는 형들을 보러 나간다. 그는 일터로 일찍 출근하지 않고, 주인처럼 집에서 쉬다가 일하는 형들을 느긋하게 순찰한다. 37장의 이런 맥락은 요셉의 옷이 '권위의 옷'(장자의 옷)임을 잘 보여준다. 맥락상 점점 장자로서 그의 입지가 굳혀진다. 따라서 형들은 단순히 야곱의 '막내 사랑'을 시기한 게 아니다. 그들은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과 유사하게 그의 굳건해지는 장자권을 시기했던 것이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 던지기 전에, '채색 옷'을 먼저 벗겼다. 그 옷이 상징하는 '권위'(장자권)가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형들은 채색 옷을 벗겨 요셉의 권위를 박탈했다. 심지어 인신매매를 통해, 그의 신분을 '노예'까지 추락시켰다(28). 이후 형들이 채색옷에 피를 묻혀 야곱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그 옷이 상징하는 권위가 그들을 불편하게 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만일 채색 옷이 고급이라서 시기했다면, 형들은 그 옷을 팔아서 돈을 벌지 않았겠는가? 

 

요셉의 옷을 벗기고 차지하는 것은 요셉의 사회적 지위에 변화를 의미했다.

 V. Matthews, "The Anthropology of Clothing in the Joseph Narrative", JSOT 65 (1995): 25–36.

 

 

 

'보디발의 집', 벗겨진 '가정 총무의 옷'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39:4)

 

 

요셉은 '야곱의 집에 사랑 받는 아들'에서 '보디발의 집에 노예'가 되었다. 하지만 '보디발의 집'에서도 그는 모든 소유를 관리하는 가정 총무, 곧 '권위자'(장자)가 된다. 이는 야곱의 집에서 그의 권위가 근본적으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신적 선택'이었음을 암시한다. 형들은 그의 권위를 박탈하고 애굽으로 떠나보냈지만,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함께 하시고 그에게 권위를 부여하신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39:9)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선악과를 금하셨듯이,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라는 금단의 열매를 먹으라는 유혹을 받는다. '야곱의 집'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요셉의 형들은 야곱의 부여한 요셉의 권위에 '반역'을 저질렀고, 그를 '노예'로 추락시켰다. 요셉은 야곱의 집에서 반역을 당했다. 반면, 지금 그는 보디발과 하나님께 반역을 하라는 유혹을 받는다.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39: 12, 15)

 

 

창세기의 흐름을 깨는 놀라운 양상이 나타난다. '아담', '요셉의 형들'과 달리, 요셉은 유혹을 뿌리친다! 하지만 그의 '권위의 옷'은 또다시 벗겨진다. 물론 그가 보디발의 집에서 (채색옷과 같은) 특별한 옷을 입었다는 언급은 없다.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가 벗긴 그의 옷을 증거로 삼는 장면이 이를 암시한다. 요셉은 다른 노예와 구분되는 '가정 총무의 옷'(권위의 옷)을 입었음이 분명하다.

 

야곱이 준 요셉의 특별한 "옷"(코토넷)은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하다(37:3, 23, 31–33). "옷"은 37장과 39장에서 요셉의 갈등에 영향을 미친다. 두 서술에서 옷은 그의 적들이 제시한 명백한 증거로 그의 부당한 투옥을 초래한다.

K. A. Mathews, Genesis 11:2750:26,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2005), 735.

 

 

 

'보디발의 집'(감옥), '노예 옷'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39:22)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보디발이 관리하는 감옥의) 죄수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그는 '권위'를 위임받는다. 그의 권위가 신적 위임이라는 점이 또다시 나타난다. 한편, 요셉의 모든 사건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연관된다도 흥미롭다. 형들은 야곱뿐 아니라, 꿈으로 요셉의 권위를 계시하신 하나님께도 반역했다. 보디발 아내의 유혹은 요셉이 보디발뿐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유도하기도 했다. 즉 요셉의 형들은 하나님께 반역하여 요셉의 옷을 벗겼고,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옷을 벗기지 않고) 자기 옷을 벗음으로 하나님께 반역하지 않는다. 요셉은 창세기 서두에 반역한 '첫 아담'과 구별되는 창세기 말미의 '새 아담'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새 아담 요셉을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쫓아내듯이) 떠나보내지 않으시고 언제나 함께하신다(임마누엘).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41:14)

 

요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술 관원장과 떡 관원장의 꿈을 해몽한다. 야곱의 집에서 '꿈'이 '옷 벗겨짐'에 원인이었다면, '해몽'은 '옷 입음'의 주요 원인이다. 감옥에서의 '해몽'은 노예 옷에서 궁정의 옷으로 환복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때 환복은 떡 굽는 관원장과 같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죄수에서 왕을 응대하는 자로서의 신분 상승을 암시한다.

 

그의 노예의 옷이 궁정의 옷으로 바뀐 것은 요셉의 운명에 있어서 그 변화의 중요도를 보여준다... 환복은 왕족과 귀족들이 감당할 수 있는 상급으로 여겨졌다(창 45:22; 삿 14:1, 왕하 5:23; cf. 출 3:22).

K. A. Mathews, Genesis 11:27-50:26,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2005), 758–759.

 

 

 

'바로의 집', 입혀진 '세마포 옷'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창 41:42)

 

 

요셉은 바로의 꿈을 둘째로 '해몽'한다. 둘째 해몽의 결과로 그는 '세마포 옷'을 입는다. 바로가 온 애굽을 자기 집으로 표현하는 건 상당히 흥미롭다(41:40). 과거 요셉은 '야곱의 집'에서 '권위자'(장자)였으나, 이제는 '바로의 집'에서 '권위자'(총리)가 되었다. 특히, (보디발의 집과 감옥으로) '집'을 옮길 때마다 '임마누엘'과 왕궁에서 "하나님의 영"에 대한 언급은 '세마포 옷'(총리) 역시 하나님의 신적 임명임을 나타낸다. 또 바로의 집에서 그의 권위는 온 나라가 기근을 겪을 때, 그들 모두를 먹여 살린다는 점에서 '만국을 위한 권위자'라는 사실이 크게 강조된다.  지금까지 '집'과 '옷'을 중심으로 살펴본 요셉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장소 야곱의 집
(37:1)
보디발의 집
(39:1, 41:10)
바로의 집
(창 41:40)
역할(직분) 통치자
사건 꿈(계시), 형들이 반역함 요셉이
반역하지 않음
해몽(계시)
결과 옷이 벗겨짐 옷이 벗겨짐 옷  입혀짐
(궁정 옷, 세마포)
신분의 변화 아들 → 노예 노예 → 죄수 죄수 → 총리

 

 

 

'옷'을 벗기고, '은'을 취한 형들에게... 

 

총리가 된 요셉은 식량을 사러 애굽에 내려온 형들과 재회한다. 요셉은 형들을 두 가지로 시험한다. 이 시험은 과거에 대한 형들의 '죄 고백'과 다시는 노예로 팔지 않겠다는 '회개의 약속'을 이끌어낸다.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45:22)

 

 

요셉은 형들과 아버지에게 드릴 양식과 각종 물품을 주지만, 독특하게도 성경은 '옷'과 '은'을 주는 장면을 묘사한다. 형들은 과거 요셉의 '채색 옷'을 벗겼고, 그의 몸값으로 '은 이십'을 취했다. 반면, 요셉은 이를 다시 받아내지 않고, 도리어 형들에게 더 좋은 '옷'과 더 많은 '은'을 공급한다. (물론, 은 삼백은 베냐민에게 주었지만 말이다)

 

 

 

예수님의 '왕의 옷'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 27:29-31)

 

 

요셉의 '옷'에 관한 성취는 모든 성경의 완성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다. 빌라도는 총독 재판 이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막히도록 군병들에게 넘긴다(v. 28). 이때 군병들은 예수님을 군정으로 데려가서 십자가에 못 박을 준비를 한다. 그런데 잘 보면, 그들은 곧바로 십자가에 못 박는 준비를 하지 않고, 딴짓을 한다. 그들은 예수님께 (왕의 옷을 연상시키는) 홍포를 입히고, (면류관을 연상시키는) 가시관을 씌운다. 또 예수님을 희롱한 뒤 (가시관은 내버린 채) 홍포만을 벗기고, 본래 옷을 도로 입힌다. 왜 그들은 가시관을 내버린 채, 홍포만을 입혔다가 다시 벗길까? 이는 왕의 옷을 벗기는 행동, 곧 요셉의 형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예수님의 권위(왕권)를 박탈하는 반역의 행동을 하는 것이다.      

 

 

 

...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눅 23:34-35)

 

복음서는 예수님의 또 다른'옷 벗김'도 기록한다. 병사들은 예수님의 겉옷뿐 아니라, 속옷까지 전부 벗겨서 취했다(요 19:23). 이때 예수님은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그 아내를 범하는 유혹을 받았듯이, 아버지의 뜻대로 달리신 십자가에서 내려와 반역을 저지르라는 유혹을 받으신다.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요 19:40)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요 20:6-7)

 

 

요셉은 둘째 옷 벗김을 당한 뒤, 감옥에 노예 옷(혹은 죄수복)을 입고 결박됐다. 예수님께서도 장사되셔서 무덤에 시체를 싸는 '세마포'로 결박되셨다. 그러나 요셉이 바로 왕과의 대면을 위해 '궁정의 옷'을 입듯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도 세마포를 벗으시고, '새 옷'을 입으셨다. (정확히 어떤 옷인지 성경이 명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세마포를 벗으셨다면 당연히 옷을 입으시지 않았을까?)

 

 

 

예수님의 '발에 끌리는 옷'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 1:3)

 

 

요셉은 형들에게 반역을 당했지만, 자신은 반역하지 않음으로, 온 애굽을 다스리는 주권자의 옷을 입었다. 예수님도 유대인의 왕이심에도 그들로부터 반역을 당하셨지만, 그분 자신은 아버지께 반역하지 않으시고 철저히 순종하셨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덮었던 무덤의 세마포를 벗기셨고, 승귀하신 예수님께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을 뜻하는 '발에 끌리는 옷', 곧 영광의 옷을 입히신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예수님은 군병의 자색 옷을 입으셨으나(마 27:28), 곧 그는 즉위하신 제사장-왕의 긴 옷으로 장식되실 것이다(계 1:13)

J. Knox Chamblin, Matthew: A Mentor Commentary, (Ross-shire, Great Britain: Mentor, 2010), 1392.

 

 

 

 

 

그리스도를 믿는 회개한 성도에게...

 

요셉이 자신의 옷을 강탈한 형들에게 옷을 주듯이, 예수님께서는 친히 자기 자신을 옷으로 회개한 성도들에게 입혀주신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4)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 3:27)

 

하나님이 요셉의 형제들의 악행을 이용해 결국 그의 백성을 구하셨듯이, 하나님은 예수님의 형제들의 악행을 이용해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요셉보다 더 크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는 영원히 그의 백성을 구하려고 일어나셨다. 예수님께서는 땅 위에 그의 나라를 온전히 세우실 때까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오르셨다.

Sidney Greidanus, Preaching Christ from Genesis, (Grand Rapids, MI; Cambridge, U.K.: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2007), 344.

 

 

주의 말씀에 불복하고 자기를 높이는 삶을 산다면, 요셉의 형들, 유대인의 반역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러한 죄인들, 곧 예수님의 옷을 벗긴 (혹은 권위에 반역한) 자들을 주께서 용서하시고, 그분 자신을 옷으로 덮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신다. 반역을 저지르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를 가죽 옷으로 덮으셨듯이, 주님은 반역한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리스도의 옷으로 덮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옷은 요셉이 주는 옷의 완전한 성취이며, 모든 죄를 덮고 죄인을 구원하는 가장 존귀한 옷이다. 요셉의 옷을 비롯한 이 땅에 모든 옷은 결국 썩어버렸고 또 썩어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옷은 썩지 않는 영원한 옷, 참된 의의 옷이다(계 3:4-5; 19: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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