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예수님의 비하 신분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비하 신분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비하의 신분은 “성육신부터 부활하기 이전까지의 상태”를 뜻한다. 예수님의 “비하”(humiliatio)의 신분은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인성을 지니시면서 받으신 모든 고통을 포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개혁신학은 이를 총 다섯 단계로 구분하는데, 먼저 “성육신”, “고난”, “죽음”, “장사 지냄”, “음부에 내려가심”입니다(Berkhof). 즉, 간단하게 사람의 몸을 입으신 사건을 시작으로 부활하시기 전까지의 모든 상태를 비하의 신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비하의 신분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고난을 받으셨다. 우리의 착각 중 하나는 예수님의 고난을 “십자가 사건”에 국한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 채찍을 맞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모습으로 육..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신성)과 “완전한 사람”(인성)이시다. 우리가 간혹 실수할 수 있는 점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있어서 어느 한쪽만 강조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강조하다가, 뭔가 우리와 다른 “사람”(초인)과 같이 여길 수도 있고, 또 사람 되심을 너무 강조하다가, 성부 하나님보다 좀 못한 하나님처럼 인식하는 경향입니다. 물론, 우리가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이 부분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자칫 한쪽으로 기울어진 사고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확실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즉, 예수님은 100%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100% “완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물론 죄 없는 사람이시다). 어느 한쪽을 더..

    은혜 언약이 무엇인가요?

    은혜 언약이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아담의 불순종으로 행위 언약은 파기되었다. 우리가 알다시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 하나님과의 언약(약속)은 파기된 거예요(호 6:7). 즉,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을 낮추시고,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는 언약을 아담과 맺으셨지만, 아담과 하와는 이를 범함으로 이 언약은 깨져버린 겁니다. 2. 타락후에도 언약은 순종이 요구되지만, 인류는 완전하게 순종할 수 없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사람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때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지만, 이 언약은 아담에게 요구하신 순종과 성격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아담에게 요구하실 때는 타락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완전한 순종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타락 후로는 부..

    행위 언약은 무엇인가요?

    행위 언약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인 하나님께 당연히 순종해야 한다. 원래 하나님과 사람은 창조주-피조물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피조물로서 사람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지당한 겁니다. 예를 들어, 우리도 사람이 만든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생각해봅시다. 만일, 이런 물건들이 사람의 조작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그 존재의 가치가 있을까요? 이처럼,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피조물이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2. 행위 언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맞춰서 맺어주신 “언약”(계약)이다. 앞서 말했듯이, 원래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어떤 결핍이나 부족함이 없으시기 때..

    모세의 지팡이 (출 4장)

    모세의 지팡이 (출 4장)

    지팡이와 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지팡이)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출 4:3-4) 왜 하나님께서는 하필 '뱀'으로 만드셨을까? 하나님의 권능을 더 강력하게 보일 다른 이적도 있을 텐데 말이다. 성경이 그 이유를 딱 집어서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어지는 구절은 이에 대한 약간의 힌트를 제공한다.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출 4:5)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를 뱀으로 만드신 뒤, 꼬리를 잡아 다시 지팡이로 만..

    바로의 국고성 : 출애굽기 1, 37-40장

    바로의 국고성 : 출애굽기 1, 37-40장

    1. “라암셋”에서의 생활 1) 라암셋에서의 초기 생활(창 47-50장)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창 47:11-12) 야곱은 요셉의 생존 소식을 듣고, 온 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들이 거주한 땅은 위 구절이 말하듯이, 애굽의 좋은 땅, 곧 “라암셋”이다. 사실, 우리는 창세기 후반에서 당시 야곱의 가족이 누렸던 애굽에서의 생활에 관한 여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첫째로, 그들은 애굽에서도 “목축업”을 지속했다(47:3). 둘째로, 그들은 바로 왕과 주종관계가 아니었으며, 여전히 “하나님..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역사적으로 다양한 이해가 있었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개혁신학 안에서도 역사적으로 많은 견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만”이 “꼭 하나님의 형상이다.”라고 단정하고, 다른 견해를 지나치게 배격하는 건 적절치 못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만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형상은 넓은 의미에서 “동물을 능가하는 모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물론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지만, 성경은 이에 대한 경계선을 어느 정도 정해주고 있습니다. 즉, 창세기 1장에 근거하면, 여섯째 날 동물과 사람을 만드시지만, 사람은 “우리의(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죠(1:25-26)...

    인간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요?

    인간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전통상 인간의 본질을 셋으로 구분하는 “삼분설”(Trichotomy)이 있었다. 성경은 인간의 본질을 가리킬 때, “육”, “혼” “영”이라는 표현들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표현들을 그대로 받아들여, 인간의 본질을 셋으로 구분하는 “삼분설”이 전통적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분설의 이해는 여러 모순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를 다치거나 나이가 들면(치매가 올 경우), “기억”에 문제가 생깁니다. 즉, “육”에 문제가 생기면, “혼”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처럼, 현상적으로 육과 혼은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이 죽을 때, “육”은 무덤에 들어가고, “영”은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데, 천국에 간 “영”에 “혼”(정신)이 없다..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섭리”는 모든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행하심이다. 창조 이후로 만물은 스스로 작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협력”, “보존”, “통치”로 이 세상은 계속 작동합니다. 쉽게 말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대해 계속 일(Work)하신다는 겁니다. 즉, 이 세상은 한순간도, 또 어떤 사소한 일도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주의 말씀처럼, “공중의 새”와 “들풀”조차도 하나님께서 다 기르시고 보살피시는 겁니다(마 6:26-30). 2. “섭리”에는 “1원인”과 “2원인”이 있다. “1원인”은 “하나님의 예지와 작정”, “2원인”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모든 세상의 법칙”을 지칭합니다. 즉,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원인은 1원인과 2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를..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요?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천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예배의 대상”이 아니다. 창세기의 창조 기사(1-2장)에서 “천사”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간혹 어떤 이들은 천사가 원래 영원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편에는 천사가 피조물이라는 다음과 말씀이 있습니다.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시 148:2, 5) 따라서, 천사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사람보다 월등하거나, 혹은 “예배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주 위험한 태도입니다. 실제로, 교회 역사 속에는 “천사 숭배”가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고, 4세기 라오디게아 공의회에서 교회는 공적으로 이를 정죄했습니다. 즉..

    물질 세계의 창조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물질 세계의 창조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꼭” 기억할 요점들! 1. 하나님의 창조는 “질서정연한 창조”이다. 성경은 창조를 “6일 창조”, 곧 일련의 순서를 따라 하나님께서 창조했다고 말합니다. 특히, 창조가 ‘깊음과 혼돈’(창 1:2)에서부터 순서대로 진행된다는 점은 이러한 창조의 질서정연한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법칙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지구가 자전하는 이런 과학 법칙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잘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2. 사람은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왕”이다. 하나님께서는 식물, 동물 등 만물을 창조하셨지만, 사람에게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며,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 명령을 잘 생각해보면, “정복하며, 다스리라”, 즉 만물에..